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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개똥철학

사람을 다루는 기본 방법 - 데일 카네기 , 인간관계론

by 글수다롤랄 2023. 6. 5.

사람을 다룬다는 표현이 썩 기분 좋지는 않지만. -나의 이 비난의 글을 잘 기억해 두길 바란다. 

 

오늘 또 재미나게 안 사실은 인간관계론의 원서 제목은 "How to win friends and influence people" - "친구를 사귀고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방법" 이라도 해석 할 수 있겠다. - 그냥 알아두면 재밌을꺼 같아서 얘기해봤다. 

 

이 책에선 사람을 다루는 기본 적인 방법이라 하며 크게 3가지를 제시했다. 

비난하지 말아라, 인정 하고 칭찬하라, 다른 사람에게 욕구를 불러 일으켜라. 

 

 

꿀을 얻으려면 벌통을 걷어차지 말아라 

비난.

난 첫 문장부터 비난의 글을 썼다. 내가 인간관계에서 가장 많이 하는 실수인 것같다. 저 글은 너무도 습관처럼 써 놓은 다음 순간 지우려 했다가 나의 비난하는 성향을 고쳐보고자 그대로 문장으로 남겨놨다. 변화하려는 나의 의지 정도로 봐주면 고맙겠다. 

다시 본론으로 들어가 상대방에게 비난을 해본적이 있는가, 비난을 받아 본적이 있는가. 아마도 둘다 있을 것이다. 

카네기는 비난은 위험하고, 쓸모없다고 말한다. 그렇다. 비난은 상대방에게 상처를 입히고, 자존감을 훼손시키며 적개심을 불러 일으킨다. 그 방어와 적개심은 상대방으로 하여금 방어하게 만들고, 정당화하게 만들어 결국은 내가 비난한 사람에게 도리어 비난을 받게 되는 것이다. 자연스러운 악순환이 되는 것이다. 내가 비난 받았다고 생각해보자. 그것이 정당한 비난이었다고 하더라도 나의 상처만 생각나고 인정하기 힘들 것이다. 다른 사람도 마찬가지이다. 믿기 어려울 수도 있겠지만 카네기의 책에는 실제 사례들이 등장한다. 그 중 비난의 상처 때문에 죽음을 앞당기게 된 사례도 있다. 어쩌면 내가 쓴 글들중 제대로 된 인간관계를 위해서는 내 자체가 성인군자가 되어야 한다. 그렇다. 힘들지만 성공적인 인간관계를 위해서는 끊임없이 연습하고 노력해야 한다. 그래서 카네기는 제시한다. 상대를 바꾸려 하기 보다는 나 자신을 먼저 바꿔보는 것이 어떻겠냐고. 자신을 바꾸는 것이 다른 사람을 고치는 것 보다 더 유익한 일이라고 말한다. 결국 자기 자신과 먼저 싸우는 사람이 더 가치있는 사람이 된다고.  모든 사람은(바보들도) - 카네기는 바보라고 표현했다- 비난하고 비판하고 불평할 수 있다. 우리는 인품이 있는 사람이 되자. 남들과 똑같은 사람이 되지 말자. 상대방을 비난 하는 대신 이해하려고 노력해보고 애써보자. 그러다보면 공감, 관용, 친절이 몸에 베일 것이다. 비판하지 말아라. 비난하지 말아라. 불평하지 말아라. 

 

네 집 문앞이 더러운데, 이웃집 지붕에 쌓인 눈에 대해 말하지 말아라 - 공자

인정과 칭찬. 

솔직하게, 그리고 진심으로 인정하고 칭찬하라. 그리고 이렇게 얘기했다. 

 

기억하라. 다른 방법은 없다.

카네기는 인간의 욕구에 대해서 얘기했다. 기본적으로 누구나 다 가지고 있는 욕구. 

건강, 음식, 수면, 돈, 삶, 성욕, 가족 그리고 자신의 인정욕(자신이 중요하다는 느낌) - 나도 이 인정욕이 너무 크다. 여기선 이 인정욕을 충분히 이용하라는 이야기다. 모든 사람은 칭찬을 좋아한다. 그리고 인간 본성 가장 깊은 곳에는 인정 받고 싶은 갈망이 있다는 것이다. 누가 칭찬듣는 것을 싫어 하겠는가. 바꿔 말하면 다른 사람으로 하여금 그 일을 하고 싶게 만드는 것, 다른 사람이 원하는 것을 주는 것이다. 당신이 중요한 사람이라는 것을 인정해 줌으로서 그 사람의 욕망을 채워주는 것. 여기서 주의 해야 할 점은 아첨과 아부하라는 것이 아니다. 명확히 둘을 분리 시키고 구분해야한다. 친절이 그 방법도 말해 준다. 이미 언급했다. 솔직하게, 그리고 진심으로. 아첨과 아부는 거짓투성임을 잘 알지 않은가. 

 

다른 사람의 열렬한 욕구.

사람들은 자신이 원하는 것에 관심이있다. 그 누구도 내가 원하는 것에 관심을 두지 않는다.

따라서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방법은 다른 사람이 원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고, 어떻게 하면 그것을 얻을 수 있을지 보여주는 것이라 한다. 이 책에는 많은 비유와 예가 있지만 몇가지만 얘기해 보자. 

카네기는 물고기의 미끼를 비유했다. 낚시를 갈때 내가 원하는 것을 생각하는 것이 아닌 물고기가 원하는 것에 대한 생각만 한다. 

또 송아지를 축사에 집어 넣을 때 인간의 상식이 아닌 송아지의 상식으로 생각해야 송아지를 축사에 쉽게 집어 넣을 수 있다. 

다른 사람들과 농구를 같이 하고 싶다면 내가 농구를 좋아해서가 아닌 당신이 농구를 하면 밥맛이 좋아질 것이다, 재밌을 것이다, 머리도 맑아질 것이다 등등의 다른 사람의 욕구를 부추기는 말들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옆집 꼬마에게 괴롭힘 당하는 아이에게 골고루 먹어야 튼튼해진단 말보단 뭐든지 잘 먹으면 그 꼬마녀석을 혼내줄 수 있다라는 말처럼 상대방이 열렬히 원하는 일을 자극해 주는 것이야 말로 최고의 기술이 아닐까. 



오늘은 인간관계론에서 사람을 다루는 기본적인 방법에 대해서 얘기해 보았다. 

결국 인간관계란 다른사람의 마음을 얻고 다른 사람을 존중하는 것에서 시작하는 것 같다. 전에도 이야기했듯이 인간관계는 어렵다. 하지만 우리는 관계를 이루며 살아간다. 제대로된 그리고 남들보다 더 훌륭하고 가치있는 인간관계를 위해서는 실천과 연습의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머리속으론 누구나 아는 내용이지만 실행하기에는 너무도 힘든건 사실이니까. 비난하지 말고 이해하도록 노력하자. 진심으로 칭찬해주고 장점을 볼 수 있도록 노력하자. 항상 상대방의 관점에서 생각해보자.